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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멈춰선 남녀 프로골프대회... KPGA·KLPGA 투어 2라운드 동시 취소
  • 월간골프
  • 등록 2020-10-23 20: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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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인 사우스링스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8번 홀 깃발이 강풍으로 휘어져 있다. 사진/KLPGA

강풍으로 인해 같은 날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동시에 취소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2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며,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같은 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2라운드 역시 강풍으로 취소됐다. 이 대회 역시 72홀 대회를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한다.

   

KLPGA에 따르면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오전 10시 20분에 일시 중단됐고, 10시 37분에 KLPGA,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소집되어 회의를 진행해 오후 12시까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라운드 진행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12시에 열린 대회조직위원회 2차 회의에서 조직위원회는 향후 계속되는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에 2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도 강풍으로 취소됐다.

   

KPGA에 따르면 “제주도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게 돼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날 대회장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18m까지 올라갔고, 그린에 볼을 세워두고 퍼트를 하기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지난 2018년 열린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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