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PGA 마스터스 대회 출전 임성재,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준우승’... 우승은 더스틴 존슨
  • 월간골프
  • 등록 2020-11-17 17:02:24

기사수정

임성재가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2)가 ‘명인열전’ 데뷔 전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총상금 1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임성재의 마스터스 준우승은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최고 기록이고, 지난 2004년 3위에 오른 최경주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또한 역대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선수의 최고 성적은 276타였는데 이번에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가 이 기록을 3타 줄였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은 성재는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6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의 연속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아쉬웠다. 6번 홀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7번 홀에서는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금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잡았다. 후반 라운드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이후 연속 파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스틴 존슨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그가 기록한 20언더파는 마스터스 최저타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존슨은 통산 24승(메이저 2승)으로 늘렸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최종일 7오버파로 무너졌다. 우즈의 이 기록은 자신의 PGA 투어 한 홀 최다 타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시즌과 상관없이 4대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강성훈(33)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9위, 김시우(25)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4위를 하며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