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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마스터스 준우승 한 임성재에게 “훌륭한 선수 될 것” 전해
  • 월간골프
  • 등록 2020-11-17 1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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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 최경주. 사진/연합뉴스. 출처/KPGA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남자 골프의 지주 ‘탱크’ 최경주(50)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마스터스서 공동 2위에 입상한 후배 임성재(22)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임성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막을 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그런 후배에게 최경주는 17일 PGA 투어 한국어 공식 계정 SNS 동영상을 통해 “올해 임성재가 (마스터스 대회서) 공동 2위로 잘 마무리 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많은 국민에게 좋은 소식이 됐다. 앞으로도 좋은 기록 세워나가면서 PGA 투어에서 오래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 조편성 보면서 더스틴 존슨과 동반 플레이를 하는 걸 보고 ‘힘들겠구나’하는 생각도 했다”며 “그럼에도 여러 차례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자기 게임을 충실히 해 나가는 걸 보니 앞으로 더 많은 기록과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너무 자랑스럽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경기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최경주는 올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올해가 대회 첫 출전인 후배 임성재를 위한 ‘맞춤형 팁’을 전수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주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4차례나 오거스타 내셔널GC를 밟았다. 한국인은 물론 아시안인으로는 최다 출전이다. 그런 그가 그간의 출전을 통해 터득한 이른바 ‘한국형 공략법’을 후배에게 알려준 것. 

 

이에 임성재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최프로님께서 오거스타가 스트레이트성 페이드를 치는 선수와 잘 맞는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그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혀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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