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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이런 곳 회원권을 사라!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5-03-04 15:25:27
  • 수정 2015-03-04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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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회원권 시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기점이 될 듯하다.
금융위기 이후 불안한 경기 동향과 골프장 증가에 따른 변화는 시세하락을 부추기는 단적인 요인이었으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그 이면에는 최근에서야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회원권시장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데 과거의 획일화된 논리를 떠나 이제는 뉴 트렌드를 양산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2015년 상반기쯤이면 단기적으로 수급 상황이 실사용자 위주로 전면 개편되면서 매물이 급감하고 있어 연초에는 적은 규모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불황형 거래형태 속에서 해마다 확인해온 내용으로 전년도 예견된 수요가 1·4분기에 집중화되는 경향을 나타내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지역별 차별화 확대

틈새시장의 일환인 회원권시장은 큰 틀에서 자금시장의 흐름과 연계해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 중 유동자금의 큰 축인 부동산시장과 면밀한 상관관계가 유지되어 온 내용은 여러 차례 증빙된 바가 있다. 따라서 최근 불황 속에서도 일부 자금이 지역 거점도시와 개발호재가 있는 곳으로 분산되고 있어 향후에도 해당지역 근교의 골프회원권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그 외 지역권은 수급면에서 매수세 유입이 지탱되지 않는다면 반대로 하락세나 약보합세를 면하기 힘들다.

 

■상품의 다변화와 중가대종목 전성시대

2014년 회원권 종목대별 추이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약보합세 속에서 금액대별로는 5,000만원 이상~1억 5,000만원 미만의 중가종목에서 선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종목대별 변화를 유추해 볼 수 있겠는데 어찌 보면 초고가권대와 고가권 회원권의 몰락과 저가회원권의 매물화가 확대되면서 한동안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고 이러한 문제를 두고 타개책을 상품의 다변화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결국 골프장 운영업장들은 입회금 반환과 이를 만회할 목적으로 신규분양에 치중할 수밖에 없을 텐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객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고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법인업장들을 대상으로 무기명회원권은 지속적으로 형태가 진화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법인체들은 접대용으로 주말 부킹이 양호한 수도권 인근의 고가나 초고가 회원권 위주로 매매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고 그나마 4인 무기명회원대우를 받는 상품은 비에이비스타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라 법인업장이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기명회원권을 찾기 시작하자 점차 발행업장이 증가했고 최근에는 무기명회원권의 가격대도 경쟁적으로 하락하면서 기업체들도 관심이 증폭됐다.

 

■운영업장 안정성 기준강화

최근 모기업 리스크에 따른 시세 변동이 크다보니 소비자의 선택기준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운영난과 입회금 반환을 못 견디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업장들이 늘어남에 따라 회원권 가격이 급락하는 곳들이 증가하면서 매매자들은 어느 때보다도 면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 하락세가 큰 톱10 종목들 중 이븐데일이나 광릉포레스트, 파인밸리, 파인크리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운영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해당 기간 내 29~41%까지 빠지면서 소비자의 선택기준에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업황리스크는 동시에 기회요인이 될 수도 있다. 운영업장이 바뀌면서 회원권 운명이 달라지기도 하고 관련사들이 기업회생절차에서 조기졸업을 하면서 시세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레이크사이드는 근거리의 광활한 규모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회원권은 침체 일로를 걸어왔지만 2014년 4월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과 삼성물산의 지분인수로 핫이슈로 떠올랐으며 시세 또한 급등하면서 2014년 상승률 1위에 랭크됐다. 렉스필드는 관계기업과 오너 소유의 기업들이 강력한 구조조정과 자금마련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덩달아 회원권도 재평가 받은 경우다. 비록 모기업격인 웅진그룹의 주요기업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재무개선 효과로 개별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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