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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LPGA 투어 ‘VOA 클래식’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
  • 월간골프
  • 등록 2020-12-04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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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1라운드 2번 홀에서 목도리와 귀마개로 중무장한 채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선두는 3언더파 68타를 친 찰리 헐(잉글랜드)로 고진영과는 3타 차다.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을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이라 불릴 정도로 지난 7회 대회 중 4회 우승자가 한국 선수다.

 

고진영은 지난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김세영에게 쫓기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 고진영은 전반 보기 2개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파를 지켜내다 1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후 16,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33야드(213m)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4.61%(11/13), 그린 적중률은 61.11%(11/1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수는 27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고진영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온도가 너무 낮아서 경기 하기가 힘들었다”며 “한국에서 옷을 잘못 가져와서 너무 얇게 입고 있는 것 같다. 두꺼운 옷을 입은 선수들이 부러울 정도다. 주변 마트에가서 귀마개를 샀다. 이번 주 내내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 중 허미정(31)도 이븐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인비(32), 박성현(27), 유소연(30)은 나란히 1오버파 72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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