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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의 또 다른 변신”, 첨단과학 소재 다 동원한다.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5-04-07 00:48:38
  • 수정 2015-04-07 0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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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가 확 달라졌다.

 

접지력과 통기성, 내구성은 기본이다. 메이커들은 첨단 과학을 총동원해 소재와 기하학적인 디자인 등 색다른 변신을 꿈꾸고 있다. 몸과 지면을 연결하는 유일한 장비라는 점에서 최근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로 부각되면서 골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FJ의 ‘하이퍼플렉스’의 거미줄을 엮은 듯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건축 구조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독특하다. 미국 보스톤의 명소 레너드 P.자킴 벙커힐 브리지다. 디자인이 경량화로 직결됐다는 점도 과학의 산물이다. 얇은 TPU 소재의 스파이크와 진화된 밑창을 더해 단단한 접지력과 편안한 착화감을 추구했다. 조너선 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용품 에디터는 “FJ 역사상 가장 차별화된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에코의 ‘바이옴 G2’는 “피부 같은 골프화”가 모토다. 2,500명이나 되는 운동선수의 발을 스캔해 ‘제2의 피부’와 같이 딱 맞는 느낌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실현하는 ‘내추럴 모션’이다. 소가죽보다 3배나 강하면서 유연한 천연 야크가죽이 돋보이고, 인레이 솔에 실리콘 프린트를 적용해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이는 현상을 최소화시키는 기술력을 가미했다.
나이키골프의 ‘루나 컨트롤3’이 바로 ‘황제의 골프화’다. 다른 선수에 비해 어깨와 골반의 회전 속도가 30%나 빠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그라운드 컨트롤 성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밑창 중앙에 ‘카본 파이버 생크’라는 지지대를 사용한 게 핵심이다. 월등한 회전력을 파워와 스피드로 전환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푸마골프 ‘타이탄투어’는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골프화”에 도전했다. 소속 선수인 리키 파울러(미국)가 직접 검증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해 우주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물질인 온도조절 소재 ‘아웃라스트’가 동력이다. “땀에 반응해 수분을 관리하는 일반 골프화와 달리 수분이 생기기 전 미리 그 열을 관리해 수분손실을 막아 준다”는 설명이다. 열감을 무려 44%나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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