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PGA 신예 김민규, “올해 목표는 데뷔 첫 승과 신인왕”
  • 월간골프
  • 등록 2021-01-27 17:37:19

기사수정

김민규. 사진/KPGA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예’로서 10대 돌풍을 이끈 김민규(20)가 올해 코리안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김민규는 지난 2015년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망주였다. 지난 2017년 유러피언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민규는 유로프로 투어(3부 투어)에 데뷔 해 2018년, 유러피언 투어 2부 투어격인 챌린지 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역대 챌린지 투어 최연소(17세 64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해 KPGA 프로(준회원)자격을 획득한 김민규는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러피언 투어 출전이 어려워지자 코리안 투어로 유턴했다.

 

시드도 없던 그는 월요예선(먼데이)을 거쳐 참가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 나서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10대 돌풍을 일으킨 그는 코리안 투어 기대주로 우뚝 섰다. 같은 기준에 따라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한 김민규는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제36회 신한동해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모습을 보였다. 

 

총 7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포함 총 5개 대회서 컷 통과한 그는 제네시스 상금 순위 22위(136,899,128원)에 올라 2021년 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규는 “지난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크게 얻었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시드를 갖고 있지 않다 보니 참가하게 되는 매 대회가 소중한 기회였다. 하지만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을 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이언샷은 정교했지만 일명 ‘클러치 퍼트’가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정식 데뷔전을 준비하는 김민규는 지난해 아쉬웠던 퍼트 다듬기에 한창이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5~6m 거리의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티샷의 정확성 향상, 체력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21 코리안 투어에서 ‘루키 돌풍’을 예고한 김민규는 “어린 시절 TV 중계와 갤러리로 지켜보던 무대에 데뷔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하며 “‘루키’로서 최고의 자리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받고 우승도 거둬 지난해 준우승의 한(恨)을 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