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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윈터 투어 2회 대회] 전준하, 연장 승부 끝 데뷔 후 첫승 이뤄
  • 월간골프
  • 등록 2021-02-06 16: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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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하.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 투어 2회 대회에서 전준하(22)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펼쳐진 KPGA 윈터 투어 2회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전준하는 단독 선두 박형욱에 1타 차 단독 2위로 2라운드에 맞았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친 전준하는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강윤석은 뒷심을 발휘하며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로 전준하와 동타를 이뤘다. 

 

10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전준하가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를 기록한 강윤석을 누르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999년생인 전준하는 지난 2016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6년에는 KPGA 프론티어 투어(3부 투어)를 주 무대로 했다. 2017년에는 챌린지 투어(2부투어) 4회 대회와 6회 대회에 출전해 각각 공동 72위와 60위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군에 입대한 뒤 2019년 10월 군 전역 후 2020년은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무대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2부 투어와 3부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전준하는 이번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우승 후 전준하는 협회를 통해 “우승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항상 역전을 허용해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준하는 “군 제대 후 지난해에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투어를 뛰었다”며 “이번 시즌에도 스릭슨투어(2부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회 2라운드는 기상악화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샷건 방식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형욱은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2회 대회의 경우 아마추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마추어 송근형은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를 작성했고,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이용빈은 5개 홀 연속 버디 등 버디쇼를 펼쳤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윈터 투어 1회 대회 우승자 서명재는 공동 3위로 출발해 2개 대회 우승을 노려봤지만 무산됐다. 서명재는 최종일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쳤고,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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