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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니얼 버거 역전 우승... 강성훈 공동 63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2-15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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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버거. 사진/AP 연합뉴스

대니얼 버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신고했다.

 

버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7051야드)에서 끝난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버거는 2위 미국의 매버릭 맥닐리(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40만4000달러(한화 약 15억5000만 원).

 

버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PGA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난해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버거는 선두 조던 스피스(28)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버거는 순식간에 2타를 줄인 후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를 더 줄였다.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버거는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홀까지 네이트 래슐리(미국)와 선두 경쟁을 벌였다. 스피스는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버거와 래슐리에게 밀렸다.

 

후반 들어 버거는 10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1타씩을 더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9m 이상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스피스는 후반에 2타를 줄였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그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피스는 2017년 7월 디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 통산 11승째를 달성한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4)이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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