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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쾌유 기원, 맥킬로이·소렌스탐 등 동료들 ‘빨강 상의’, ‘검은 하의’ 착용
  • 월간골프
  • 등록 2021-03-01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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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투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소렌스탐(스웨덴) 등 많은 선수들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 셔츠와 검정 하의를 입고 플레이를 펼쳤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이날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대회 마지막 날 일부 선수들이 빨간색 상의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검빨‘ 드레스 코드는 지난달 24일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 골정상을 당한 뒤 접합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우즈의 쾌유를 빌기 위해서다. 


우즈를 우상으로 삼고있는 매킬로이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마지막날 ’검빨‘ 복장을 했다. 패트릭 리드,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도 그 대열에 동참했다.


피나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우리가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고, 저스틴 토마스는 “우리가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것도 없지만, 타이거가 어떤 종류의 지지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13년 만에 LPGA 투어 경기에 선수로 자격으로 출전한 소렌스탐도 빨간색 셔츠와 검정 치마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그의 캐디로 나선 남편 마이크 맥지와 아들 윌도 같은 드레스코드를 했다. 


사진/PGA 투어


뿐만 아니라 캐디와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대다수의 스태프들도 우즈처럼 ’검빨‘ 의상을 입고 나와 우즈의 쾌유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동료 선수들의 응원 릴레이에 병상의 우즈도 화답했다. 우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TV에서 여러 빨간 셔츠를 보았을 때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모든 선수들과 팬들이 내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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