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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파5 ‘원온’ 불가? ‘괴력의 장타자’ 디섐보 막는 ‘디섐보 룰’ 도입
  • 월간골프
  • 등록 2021-03-11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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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끝난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6번 홀(파5)에서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호수를 넘겨 치는 ‘원온’을 시도해 큰 화제가 됐다.

 

그리고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디섐보가 또 다시 ‘괴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를 막는 규칙이 생겨나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장타로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디섐보 룰’을 만들었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18번 홀(파4)에 예년에 없던 규칙 하나가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PGA 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18번 홀에서 호수 건너편 9번 홀 페어웨이 왼쪽 지역을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급히 지정했다”고 전한 것. 

 

이번 조치는 호수를 경계로 OB 말뚝을 박아 원천적으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샷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8번 홀에서 호수를 가로질러 9번 홀 쪽으로 공을 넘겨 쉽게 공략할 것이란 소문이 나자 부랴부랴 ‘대책회의’를 열고 방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18번 홀은 462야드이지만 그린까지 이어진 호수를 끼고 있고, 드라이버 낙하지점인 IP 지점의 페어웨이 폭은 35야드밖에 안 된다. 정확도를 위해 페어웨이 우드나 롱아이언을 잡는다면 핀까지 거리가 200야드가 넘게 남기에 공략이 만만치 않은 홀이다.

 

한편, 이번 임시규칙에 대해 PGA 투어 측은 “갤러리와 자원봉사자 등의 안전을 위해 대회 규칙위원회가 18번 홀 내에서만 플레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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