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마스터스의 ‘명물’인 파3 콘테스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골프채널은 16일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의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올해도 파3 콘테스트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날인 수요일 출전 선수들이 가족이나 여자친구 등 지인을 캐디로 데리고 나와 오거스타 내셔널의 9개 파3 홀을 돌며 순위를 정하는 이벤트다. 

특히 파3 홀 콘테스트에서 우승자는 대회 우승을 할 수 없다는 징크스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큰 이벤트 경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최초로 11월로 연기돼 열린 대회에서도 파3 콘테스트는 열리지 않았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2022년에는 콘테스트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는 원래 일정대로 오는 4월 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에는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제한된 수의 패트런(입장권 소지자)의 현장 관람이 허용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