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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혼다 클래식 3R] 임성재, 공동 7위 도약하며 우승 ‘정조준’
  • 월간골프
  • 등록 2021-03-21 1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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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3)가 전날보다 9단계 도약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GC(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9계단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맷 존스(호주)로 임성재와는 5타 차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수성을 노리는 임성재는 16번 홀(파3)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까다롭기로 위명한 ‘베어트랩(15~17번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악명의 코스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 임성재의 티샷이 벙커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마저 러프에 떨어져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18번 홀(파5) 티샷도 페어웨이를 벗어났으나 파로 잘 막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 날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일단 그린으로 치면 100% 물에 빠질 가능성이 커 레이업을 해서 안전하게 보기로 막으려고 했는데 더블보기를 해서 좀 아쉬운 것 같다”며 “상당히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작년과 코스 컨디션이나 상황이 비슷했다. 언더파로 잘 끝낸 것에 만족한다”고 3라운드 경기를 총평했다.

 

또한 “차라리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었으면 좋겠다. 내일 하루만 잘 경기하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도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61타)을 세웠던 존스는 1타를 줄여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애런 와이즈(미국)가 5타를 잃어 J.B 홈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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