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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IA 클래식 2R] 박인비 1타차 단독 선두... 미셸 위 웨스트 컷 탈락
  • 월간골프
  • 등록 2021-03-27 1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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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에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소피아 포포프(독일타)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로 2021시즌 LPGA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이틀간 9타를 줄이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박인비는 올해 3개 대회를 건너뛰고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1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반에는 1, 3,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경기 후 박인비는 ”어제보다 날씨가 훨씬 좋았다.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도 한결 덜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했지만, 퍼트가 어제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첫날 2위에 올랐던 김효주(26)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4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이틀 연속 1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허미정(32)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박성현(28), 이정은6(25)와 함께 예선탈락했다.

 

지난해 US여자 오픈 우승자인 김아림(26)도 공식 데뷔전에 나섰으나 첫날 6오버파 78타를 친 탓에 공동 96위(6오버파 150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컷오프됐다. 

 

한편, 출산후 필드로 복귀한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32)는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136위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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