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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빌리 호셜, ‘별들의 전쟁’서 최종 승자
  • 월간골프
  • 등록 2021-03-29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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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호셜. 사진/AP 연합뉴스

빌리 호셜(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호셜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승수를 ‘6’으로 늘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 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호셜은 스코티 섀플러(미국)를 상대로 17번 홀에서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2&1)로 이겼다. 호셜은 첫 WGC대회 우승을 차지해 182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호셜은 4강전에서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를 3홀 차로, 스콧 셰플러가 맷 쿠처(이상 미국)를 한 홀 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종 결승은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었다. 25세의 ‘젊은 피’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35세인 호셜은 통산 5승을 쌓은 베테랑이다. 

 

갤러리의 열렬한 환호 속에 결승전과 3·4위전이 동시에 시작됐다. 모두 아웃코스에서 출발했고, 결승전에서는 셰플러가 4번 홀(파3)까지 한 홀 차로 앞섰으나, 호셜이 5번 홀(파4)과 7번 홀(파3), 9번 홀(파3)에서 승리하며 두 홀 차로 역전했다. 

 

10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5)까지 7홀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두 홀 차 17번 홀(파3)에서 호셜이 비기거나 승리한다면 끝나는 상황. 

 

호셜과 셰플러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으로 단박에 공을 올렸다. 그리고 퍼트 싸움에서 호셜은 안전하게 파로 막아냈고, 셰플러가 버디에 실패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3·4위전에서는 쿠처가 페레즈를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시종일관 페레즈를 괴롭혔고,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64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 선수는 총 두 명이 출전했다. 김시우(26)와 임성재(23)다. 두 선수는 3차전에서 1승 2패, 2패 1무로 탈락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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