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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박인비, KIA 클래식서 시즌 첫 승 신고... 통산 21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3-29 16: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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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LPGA

박인비(33)가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통산 21승째를 거뒀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나흘 내내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박인비는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보태 통산 상금 17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700만 3925달러를 만든 박인비는 통산 상금 순위에서 안니카 소렌스탐(2257만 7025달러), 카리 웹(2027만 249달러), 크리스티 커(2002만 5233달러)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여자 오픈에서 최연소(만 19세 11개월 17일)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박인비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 오픈에서 통산 20승째를 거두었다. 그리고 1년 1개월 만에 21승을 달성하면서 박세리(25승)가 보유한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4승 차이로 따라 붙었다.

 

첫날부터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박인비는 최종일 5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한때 2위 그룹과 7타차까지 타수를 벌렸고, 후반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이글로 잃은 타수를 만회해 박인비를 맹추격한 렉시 톰슨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유 있는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후 박인비는 “2021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줄 몰랐다”며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서희경(2010년), 이미림(2017년), 지은희(2018년)에 이어 박인비가 4번째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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