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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리디아 고, “아시아 혐오 멈춰야”... “한국서 태어난 것 자랑스러워”
  • 월간골프
  • 등록 2021-04-01 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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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KLPGA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아시아 혐오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에이미 앤드 애덤 쇼’에 출연해 최근 대두된 미국 내 아시아 혐오 정서와 증오 범죄의 증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인 부모를 두고 있다.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으며, 2015년에는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등 메이저 대회에선 두 차례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에이미 앤드 애덤 쇼에서 “요즘같이 코로나19 여파로 힘들 때는 서로 미워하거나 외모만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단결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많은 한국 선수들이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줬다”며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사랑이 많을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고 그것이 우리를 뭉치게 할 것이다. 언젠가는 차별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호주 교포 이민지(호주)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같은 조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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