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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 3년 9개월 만에 PGA 정상
  • 월간골프
  • 등록 2021-04-05 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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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사진/AFP 연합뉴스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스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 749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찰리 호프만(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지난 2017년 7월 디 오픈이후 3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신고했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22살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17년 디 오픈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을 세웠다. 

 

디 오픈 우승까지 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두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디 오픈 우승 이후 스피스는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손목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스윙이 망가졌고, 컷 탈락하는 대회가 많아졌다. 

 

스피스는 3년 9개월 동안 8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세계랭킹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92위(현재 53위)까지 떨어졌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스피스는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맷 월리스(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찰리 호프먼(미국)의 추격 역시 2타 차로 뿌리치며 3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회를 마친 후 스피스는 PGA 투어를 통해 “2017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힘든 여정이었다. 골프에는 정상과 바닥이 있는데 그 바닥이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 우승해서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김시우(26)와 이경훈(30)은 최종 4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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