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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2021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서 우승... 통산 2승 수확
  • 월간골프
  • 등록 2021-04-11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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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2021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이소미(22)가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릴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현역 최다승과 최다 상금 기록 보유자인 장하나(29)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소미는 지난해 10월 열린 휴엔케어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6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밟았다.

 

1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번 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국내 최다승 보유자 장하나가 3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에 나섰다. 

 

한때 공동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장하나의 추격이 주춤한 사이 이소미는 15번 홀(파5)에서 4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는 16번 홀(파4)이었다. 두 선수 모두 세컨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가운데 장하나의 그린 주변 33야드 지점에서의 세 번째 칩샷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을 19야드가량 지나쳤다. 이후 장하나가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타수는 3타 차이로 벌어진 것. 

 

이소미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타차는 뒤집기 어려운 스코어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이소미는 차분하게 파로 연결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KLPGA 투어 통산 14승 사냥에 나섰던 장하나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위 상금 7700만 원을 추가해 통산 상금을 48억3091만46원으로 늘렸다. 1억 6908만9954원을 추가하면 KL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50억 원 고지에 오른다.

 

한편, 정슬기(26)는 마지막 홀 버디를 낚으며 1언더파 287타로 3위에 올랐다. 이날만 3타를 줄인 임희정은 이븐파 288타로 16위에서 13계단 뛰어올라 4위에 안착했다. 정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조아연(이상 21)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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