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공동 8위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경훈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었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23)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7위로 무난하게 첫 날을 보냈다.
앞서 마스터스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이날 경기에선 예리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견고한 경기력을 되찾았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리고 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42야드 부근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부근에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를 넣어 전반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낮은 편이었지만 그린적중률은 83.33%로 높았다.
한편, 경기를 끝낸 한국 선수 가운데선 강성훈(34)이 임성재와 함께 3언더파를 쳤고,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던 김시우(26)는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경주(51)는 5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