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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4-18 19: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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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AFP 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한화 약 3억3000만 원).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만15세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미국 LPGA 투어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며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2014년 미국 LPGA 투어에 데뷔했고, 2015년엔 5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쌓고 있었다.

 

3라운드까지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리디아 고는 초반부터 타수 차를 벌렸다. 리디아 고가 3번 홀(파4) 버디로 2타 차를 만들었고 코르다가 8번 홀(파3) 보기, 리디아 고는 9번 홀(파4) 버디로 엇갈리며 순식간에 4타 차가 됐다. 

 

리디아 고는 이런 기세를 이어가며 12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2위와 간격을 5타 차 이상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KIA 클래식 우승과 이번 대회 준우승,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7위 등 모두 10위 이내 성적을 남겼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28)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르다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US 여자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김아림(26)은 6타를 줄여 공동 10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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