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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RBC 헤리티지] 48세 노장 스튜어트 싱크 우승... 임성재 13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4-19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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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싱크. 사진/AP 연합뉴스

48세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했다. 

 

특히 싱크는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다.

 

싱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27만8천 달러(한화 약 14억 3천만 원).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5회)은 데이비드 러브 3세(57)가 갖고 있고, 싱크는 헤일 어윈(76, 이상 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 우승에 이은 통산 8승째이기도 하다. 싱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올 시즌에만 2승째를 수확했다. 

 

만 47세가 넘은 나이에 시즌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지금까지 고(故) 샘 스니드, 故 줄리어스 보로스, 케니 페리(61, 미국) 등 총 3명뿐이었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싱크는 단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위와 3타 차였던 17번 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이날 싱크는 캐디백을 멘 둘째 아들 레이건뿐 아니라 아내 리사, 장남 코너가 경기를 지켜보는 등 마치 가족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 우승을 자축했다. 

 

헤럴드 바너 3세(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웹 심슨(미국)은 공동 9위(11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틀 연속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성재(23)는 이날 버디 3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3위로 내려가 ‘톱10’에 실패했다. 이날 3타를 줄인 김시우(26)는 7언더파 공동 33위, 이경훈(30)은 1언더파 공동 56위, 강성훈(34)은 5오버파 6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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