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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차전] ‘시즌 2승’ 박민지, 2연승... 생애 첫승 이룬 곽보미도 2연승으로 순항 중
  • 월간골프
  • 등록 2021-05-21 0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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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23)가 매치플레이를 통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 20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 6333야드)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4조 2차전서 인주연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전날 홍란에 이어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인주연은 1승1패.

 

이번 대회는 16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한 박민지가 3승을 향해 순항했다. 

 

인주연을 상대로 5번 홀, 9~10번 홀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같은 4조에선 홍란이 전우리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잡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KLPGA를 통해 “노보기 플레이, 언더파를 기록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내일은 오늘 중간중간에 나온 실수를 보완해서 플레이 하겠다. 어제와 오늘 승리한 기록은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고 생각하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곽보미. 사진/KLPGA


지난 9일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을 거뒀던 곽보미(29)는 하위 시드를 받았지만 2연승했다. 대회 우승자 곽보미가 하위 시드를 받은 이유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출전 선수 시드 순번의 경우 지난해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작년 상금랭킹 1∼16위 선수가 A그룹을 구성하고, 17∼60위 선수는 차례대로 B, C, D그룹에 편성된다. 그런 이유로 작년 상금랭킹 60위였던 곽보미는 D그룹에 자리했다.

 

곽보미는 또 다른 투어 우승자 이소미를 조별리그 첫날 2홀 차로 꺾은 데 이어 2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해림을 1홀 차로 따돌려 2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4홀 차로 앞섰다가 김해림의 맹추격에 17번 홀에서 동점을 허용한 곽보미는 18번 홀(파4)에서 김해림의 보기 덕분에 가까스로 이겼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곽보미는 “사실 조 편성을 받아보고 (이)소미의 손목을 분지르고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곽보미는 “내 플레이에만 온전히 집중하면 되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늘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신경 써야 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도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조 유해란, 11조 박지영은 1승 1무로 단독선두고, 2조 장하나와 조아연, 6조 박현경과 박채윤은 2승으로 공동선두를 이뤘다. 3조 안나린, 7조 임희정, 8조 김지현, 9조 곽보미, 10조 강예린, 14조 박주영, 15조 배소현, 16조 지한솔은 2승으로 단독선두다. 13조 최예림, 임은빈은 1승1무로 공동선두다.

 

5조와 12조는 혼전이다. 5조의 최혜진, 최민경, 장수연, 서연정, 12조의 김지영2, 현세린, 이슬기2, 박소연은 모두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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