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우승 후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연승 포함 3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23)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20위에 올랐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지난 16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3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했고,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열린 6개 대회 중 절반인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오는 28일 개막되는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시즌 4승과 3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연승은 2009년 8월 유소연 이후 12년 가까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민지가 정상에 오르면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6억 원도 돌파한다.

한편,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은 1~3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6)가 7위로 뒤를 이었다. 유소연(31)은 15위, 이정은(25)은 18위, 장하나(29)는 19위에 자리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