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사진/AFP 연합뉴스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7명의 선수가 다음 달 예정된 US 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출전을 확정 지은 선수는 76명으로, 이번에 추가로 출전을 확정 지은 27명의 선수들 가운데 24명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25일 기준 세계랭킹 60위 이내의 선수들 중 기존에 출전 자격이 없었던 24명의 선수들이다.

이경훈은 세계랭킹 60위에 턱걸이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17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경훈은 세계랭킹을 59위까지 끌어올렸다. 

비록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으나 세계랭킹 60위 이내를 유지하며 자력으로 US 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US 오픈 출전권을 얻을 선수들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6월 8일 기준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하면 추가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25일부터 시작하는 US 오픈 최종 예선을 통해서도 여러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다.

한편, 김시우(26)는 세계랭킹 50위로 US 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임성재(23)는 이미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자격으로 일찌감치 US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