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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 당한 박인비, “하늘나라 가신 할아버지께 자랑스러운 손녀 되고 싶어”
  • 월간골프
  • 등록 2021-05-27 15: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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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부상을 언급했다.

 

박인비는 지난 26일(한국시각)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지난주에 한국에 들어갔는데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해서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를 볼 수 있었다”며 “할아버지와 작별하는 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중 가장 슬픈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인비는 “아마 할아버지는 내가 이번 대회에 나가기를 바라셨을 것”이라며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시도록 이번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할아버지와 관련해 박인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나 3대가 같이 골프를 치는 게 할아버지의 꿈이었다. 그래서 내가 골프를 시작했다”면서 “할아버지가 직접 관전할 때 우승한 2017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가장 생각난다”고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박인비에게 이번 매치플레이에서 1번 시드의 고진영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았다. 박인비는 가비 로페스, 셀린 부티에, 제니퍼 장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와 관련해 박인비는 “매치플레이가 자신과 경쟁자에 대한 진정한 시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형식을 자주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재미있고, 라스베이거스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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