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뤄낸 필 미켈슨(51)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톰 브래디(44)와 매치에 나선다.
미켈슨은 브래디와 한 조를 이뤄 오는 7월 7일(한국시간)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의 문라이트 베이슨에서 열리는 골프 이벤트 대회 ‘더 매치’에 출전한다.
미컬슨-브래디와 대결할 조는 브라이슨 디섐보(28)-에런 로저스(38)다. 디섐보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US 오픈 우승자이고, 로저스는 2020시즌 NFL MVP를 거머쥔 쿼터백이다.
‘더 매치’는 2018년부터 열린 이벤트 대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앞서 첫 대회에서 미켈슨과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결을 펼쳤고, 미켈슨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 브래디와 또다른 NFL 스타 패이튼 매닝(미국)이 가세해 우즈-매닝이 미켈슨-브래디 조를 눌렀다. 세 번째 더 매치에서 미켈슨은 매닝뿐 아니라 ‘농구 스타’ 찰스 바클리와 스테판 커리를 초청했고, 미켈슨-바클리가 매닝-커리 조를 꺾었다.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출전한 미켈슨은 두 번째 대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브래디와 한 팀을 이뤄 다시 도전한다.
미컬슨은 자신의 SNS에 “톰과 나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며 “불행히도 브라이슨과 에런이 동원된다”며 브래디와 다시 골프 호흡을 맞추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