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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대상 수상자 문경준, 6년 만에 통산 2승 신고
  • 월간골프
  • 등록 2021-05-31 1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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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이 6년 만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사진/KPGA

문경준(39)이 한국프로골프(KPGA) 6년 만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문경준은 지난 3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이날 3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함정우(27)를 1타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문경준은 지난 2019년 우승 없이 제네시스 대상과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늘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 강자다. 

 

이 대회는 이틀째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54홀로 단축됐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문경준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12번 홀(파4)까지 대회 2연패에 나선 서형석(24)에 1타 뒤졌던 문경준은 서형석이 13번(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이고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홀에서 서형석은 4m 파 퍼트를 놓쳐 둘의 타수 차가 2타로 벌어졌다. 함정우가 차분하게 따라붙었지만 문경준은 리드를 지켜냈고, 남은 홀을 모두 파 세이브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문경준은 “편안하게 내 경기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 잘 되는 것 잘 안 되는 것에 대해 피드백을 얻는 데 집중했다. 경기 초반에는 그린 경사를 잘 못 읽어 짧은 퍼트도 놓쳤지만 전반적으로 샷이나 퍼트가 잘 됐다. 모든 것이 다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서형석과 이날만 6타를 줄인 ‘투어 2년차’ 김태호(26), 캐나다 동포 저스틴 신(30)이 공동 3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첫승 도전에 나섰던 김주형(19)은 7번 홀(파3)까지 5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이후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신상훈(23)과 함께 공동 6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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