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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허인회, 아내와 함께 매치플레이 32강 안착
  • 월간골프
  • 등록 2021-06-04 1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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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와 캐디를 맡은 아내 육은채 씨가 비를 피하고 있다. 사진/KPGA

허인회(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32강에 안착했다.

 

허인회는 3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 7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권오상(26)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한 달 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내와 함께 우승을 합작한 허인회는 이번 대회에도 아내 육은채(33) 씨가 캐디로 나섰다. 아내와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준 허인회는 시즌 2승, 통산 5승을 향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후 허인회는 “2번 홀(파5)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를 훨씬 좋아한다. 한 홀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마음도 편하다. 최종일까지 경기하면 아내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올 시즌 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도 김동민(23)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문도엽은 “전반에는 샷이나 퍼트 모두 좋았다. 후반 들어서 약간 주춤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문경준(39)은 이날 이대한(31)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군산CC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고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동은(24)도 이동민(36)에게 1홀 차로 패해 탈락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부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은 김재호(39)를 1홀 차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1번 시드’를 받은 김태훈(36)과 박상현(38), 이태희(37)도 32강에 합류했다.

 

한편, 이 대회는 KPGA 코리안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과 달리, 매치플레이는 1 대 1 대결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64강과 32강을 거쳐 추려진 16명의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다시 치열한 승부를 벌여 순위를 정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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