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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KPGA 유일 매치플레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서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6-07 10: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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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사진/KPGA

이동민(36)이 KPGA 코리안 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인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민은 6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 715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이태훈(31)을 1홀 차로 꺾고 ‘매치킹’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 원.

 

이동민은 예선 통과자로 우승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썼다. 예선(64강 진출전)을 통과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지난 2016년 이상엽(27) 이후 이동민이 2번째다.

 

이 대회는 2020년 코리안 투어 우승자와 2021년 코리안 투어 우승자, 2020년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등 총 32명에게 시드를 부여하는데, 시드가 없는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 대회에 나섰다. 

 

이동민은 앞서 1일 예선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대회 본선 64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후 이동민은 64강전에서 김동은(24), 32강전에서 강태영(23)을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은 조별리그로 펼쳐졌는데 B조에 편성돼 이성호(34), 홍순상(40)을 누르고 안준형(27)과 비겨 2승 1무로 조 1위를 거머쥐었다.

 

결승전에는 각 조 1위 선수 가운데 승수와 승점을 기준으로 상위 2명이 오른다. 이동민은 C조에서 3승을 수확한 이태훈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동민과 이태훈은 17번 홀(파3)까지 동점으로 접전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동민은 3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였지만, 이태희는 그러지 못했다. 이태희는 파로 끝낸 반면, 이동민은 버디를 낚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민은 대회 기간 5승 1무를 기록했다. 한 번도 지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5일과 6일은 하루 2라운드를 돌았지만, 체력과 정신력은 살아 있었다. 이태훈 역시 예선전을 거쳐 본선 5연승으로 결승전에 올랐으나 결정적인 순간 상승세가 꺾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은신(31)과 허인회(35)는 2승 1패로 3·4위전으로 직행했다. A조 1위 허인회(2승 1패)와 D조 1위 박은신(2승 1패)이 맞대결한 3·4위전에서는 허인회가 2홀 차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2009년 투어에 데뷔한 이동민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 번째 우승컵까지는 7년이 걸린 셈이다.

 

한편, 16강 각 조 2위 선수 중 상위 2명이 진출하는 5·6위전에서는 김태훈이 차강호를 2홀 차로 꺾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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