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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롯데 오픈] 장하나, KLPGA 투어 통산 14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1-06-07 10:53:03
  • 수정 2021-06-07 1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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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KLPGA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유해란(20)과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유해란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전반 4, 6번 홀에서 보기를 연달아 적어낸 장하나는 후반에 대역전극을 펼쳤다. 10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근처로 보내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14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 잃었으나 이어진 15,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에서는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유해란의 17번 홀 버디로 동타를 이룬 가운데 시작한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마쳤다.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은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한 벙커샷은 절묘하게 떨어져 홀 가까이 붙었고 장하나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두 팔을 뻗고 세리머니를 했다.

 




우승 후 장하나는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면서 “후반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니까 코스 밖에서 응원하는 분들 덕에 힘을 냈다. 저뿐만 아니라 KLPGA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모두들 코로나에도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7개월여 만에 우승을 거둔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4승째다.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 기록 연장이다. 

 

또한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우승이다. 또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획득한 장하나는 올 시즌 획득 상금이 3억 8070만 원으로 늘어나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정규 투어+드림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넘어선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출전한 7차례 대회서 부상으로 기권했던 KLPGA 선수권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대회서 모두 ‘톱10’에 입상하는 파죽지세의 상승세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서 연속 준우승한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최혜진(22)은 2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6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고 3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생애 첫 우승에 다가섰던 박주영(31)은 이후 4타를 잃고 손주희(25)와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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