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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우승 문턱서 코로나19로 발목 잡힌 욘 람
  • 월간골프
  • 등록 2021-06-07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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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욘 람(미국)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압도적 선두로 달리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를 포기했다.

 

PGA 투어는 지난 6일 욘 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후 경기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나 앞선 단독 선두였던 욘 람은 큰 이변이 아니면 수월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발생했다. 

 

샷 감각은 최상이었지만 황당하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채 기권 처리된 것. 

 

욘 람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인 패트릭 캔틀레이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에 6타나 앞선 단독 선두였다. 

 

그런데 18번 홀 그린을 빠져나오자마자 진행요원이 다가와 람에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고, 람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더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얘기였기 때문이다. 람은 PGA 투어 방역수칙에 따라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고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공식적으로는 기권(WD)으로 처리됐다.

 

대회를 주최한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람이 정말 좋은 골프를 했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고, 공동 3위 스코티 셰플러는 “경기 직 후 람이 ‘지금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 가슴이 내려앉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람의 확진으로 PGA 투어는 비상이 걸렸다. 람이 사흘간 선수들과 접촉해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최악의 경우 시즌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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