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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 오는 10일 제주서 개막
  • 월간골프
  • 등록 2021-06-09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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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23회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으로 총상금액 면에서 코리안 투어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다. 특히 선수들 사이에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 오픈이 배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은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51)다. 그는 2003년, 2005년, 2008년 대회 우승자다. 이는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 23년간 총 19차례 대회에 참가해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다. 최경주는 그 인연으로 2011년부터 11년째 SK텔레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최경주는 올해 대회도 예외 없이 모습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후배들을 돕는다. 

 

최경주는 “선수로 출전하는 게 아니어서 아쉽다”면서 “공동집행위원장으로서 후배들의 출중한 경기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내 나름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 전했다.



함정우. 사진/KPGA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직전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함정우(27)가 주목받고 있다. 함정우는 올 시즌 5차례 나선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일 우승까지는 연결하지 못할 정도로 뒷심이 부족했다. 

 

함정우는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며 “우승 이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그동안 그랬던 것 같다. 샷이나 퍼트, 컨디션을 대회 개막 전까지 최고조로 끌려 올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함정우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1999년과 2000년 대회 박남신(62), 2001년과 2002년 대회 위창수(49)에 이어 19년만의 3번째 대회 2연패다.

 

이번 시즌 들어 우승 없이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김주형(19)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주형은 올해 5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 3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지난 6일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7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오른 이동민(36)을 비롯해 상금랭킹 1위인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34),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문도엽 등이 시즌 2승을 노린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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