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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SK텔레콤 오픈 1R] 김주형·김승혁, 악천 뚫고 첫날 공동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1-06-11 1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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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김주형(19)과 김승혁(35)이 악천후 속에 치러진 SK텔레콤 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상태서 13번 홀까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12개 홀을 마친 김승혁(35)과 함께 공동 선두.

 

이날 핀크스GC가 위치한 중산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오후 3시경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4시경에는 짙은 안개까지 깔리면서 경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오후 4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1일, 남은 홀을 마무리한 후 2라운드에 바로 돌입하게 된다. 150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이태희(37)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태희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한별(25)과 김동민(23)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2언더파를 쳤다.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6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하며 기회를 노리던 김주형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김주형은 이후 11번 홀(파4)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숨에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김주형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대회 하루 전날 최경주(51) 공동집행위원장의 제안으로 파5 홀(543야드)에서 파4 홀(498야드)로 바뀐 4번 홀 공략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어려움은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버디가 2개 밖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충분히 입증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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