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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박민지, 역전 우승.... 8번 출전에 4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6-14 11: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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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3)가 올해 9번째 대회만에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박민지는 지난 13일 경기도 파주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 6536야드) 레이크(OUT), 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민지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대회 최종일 박민지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시작했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박민지는 2번 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박민지는 5번 홀과 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박민지는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세를 탄 박민지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8번 홀을 남겨둔 채 박현경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파4 홀이었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과 약 1.5m 거리에 붙이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리고 이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우승 후 박민지는 “1라운드 전반에는 샷 감각이 좋지 않아 지난 주 쉰 것을 후회하기도 했는데 오늘 우승하고 나니 잘 쉰 것 같다”면서 “우승 목표를 다 이뤄 두려운 게 없다. 편하게 치니까 좋은 성적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박성현이 올린 시즌 7승 기록도 넘볼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박민지는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해 부담스럽다”면서도 “이왕 이렇게 된 거 그 부담을 안고 가겠다. 우승을 계속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1승씩을 추가한 박민지는 올 시즌 4승으로 KLPGA 통산 8승을 작성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4승을 올린 그가 벌써 올해에만 4승을 획득한 것이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보탠 박민지는 대상포인트 1위 등극과 함께 누적 상금 6억 4804만7500원으로 상금랭킹 1위 부문을 공고히 했다.

 

한편, 안지현(22)이 13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고, 공동 4위(12언더파)에는 김희지와 성유진이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1위인 장하나(29)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 투어 내 최고령 선수인 배경은(36)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박결(25), 김지영(25), 오지현(25)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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