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한국여자 오픈’, 그 주인공은 누구?
  • 월간골프
  • 등록 2021-06-16 10:25:29

기사수정

(왼쪽부터) 박민지, 장하나, 박현경. 사진/KLPGA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 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 총상금액은 기존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2억 원 늘어나 역대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 우승 상금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중 최고액인 3억 원이다. 

 

대회 출전 선수는 까다로운 출전 요건을 갖춘 132명으로 지난 10년간 한국여자 오픈 우승자와 2021년 KLPGA 투어 출전 자격 리스트 순위 100위 및 상금순위 70위 이내의 선수, 롤렉스 월드랭킹 200위 이내 상위 5명, 그리고 현 국가대표 선수 등이다.

 

그런만큼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 국내 최고 내셔널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우승 상금만으로 단숨에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주 셀트리온 마스터즈서 시즌 4승을 거둬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다. 여기에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장하나(29)도 우승 후보 ‘0’ 순위로 손색이 없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현경(21)도 지난 대회의 아쉬운 준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푼다는 각오다. 

 

하지만 의외의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셔널타이틀 대회에 걸맞는 코스 세팅 때문이다. 한국여자 오픈이 레인보우CC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코스는 골퍼들 사이에서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이번 대회 코스는 파72로 전장은 6763야드(6185m)다. 페어웨이 폭은 22~27야드(20~25m), A러프는 30mm, B러프는 65mm로 설정됐다. 목표 그린 속도(스피드)는 3.3m(10.8ft)로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또 다른 특징은 해외 주요 내셔널타이틀 오픈대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합 컷오프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2라운드 종료 후 프로, 아마 구분 없이 상위 60위까지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