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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1R] 이가영, 6언더파로 2위에 한타차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1-06-18 1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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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조직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이가영(22)이 생애 첫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가영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했으나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은 최혜진(22)과 국가대표 동기로 송암배, KLPGA 회장배 등 메이저급 아마추어 대회서 우승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2019년 드림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이듬해 KLPGA 투어에 입성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까지 정규 투어 우승은 없다.

 

하지만 이 대회 전까지 55개 대회에 출전해 4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2위 한 차례를 포함 ‘톱10’에 아홉 차례 들어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선수다.

 

이가영은 오후 조로 1번 홀(파5)에서 출발했다. 첫 홀 버디를 낚았지만, 2번 홀(파4) 더블 보기를 범했다. 3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나 싶었지만, 4번 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었다.

 

이후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6번 홀(파3)부터 8번 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오버파에서 언더파로 돌아선 순간이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그는 10번 홀(파5) 버디를 더했다. 11번 홀(파3)부터 15번 홀(파4)까지 무의미한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16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로 하루를 마감했다.

 

경기 후 이가영은 “경기 초반에 드라이버 샷이 엉망이었는데 운 좋게도 공이 다 살았다. 초반 위기를 넘기고 난 뒤에는 아이언샷이 잘 떨어졌다. 거기에 퍼트까지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그린 주변의 길고 두꺼운 러프에 공을 거의 집어넣지 않았던 것도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투어 4년 차 최예림(22)이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이가영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4승을 올리고 있는 박민지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장하나, 김리안, 박보겸,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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