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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형의 피팅 이야기] 투어 프로들의 클럽 피팅
  • 월간골프
  • 등록 2021-06-18 16:47:01
  • 수정 2021-06-18 16: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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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프로 대부분은 본인이 소속된 클럽 브랜드 사의 피팅 서비스를 받고 있다. 


특히 비시즌에는 다음 시즌 클럽 피팅에 중점을 두고 대비하게 된다. 시즌 중에는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고, 비시즌에는 이전 시즌에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그중 드라이버의 경우 신형 모델의 드라이버 헤드에 맞는 샤프트를 찾는 작업을 많이 하게 된다. 대다수 본인이 쓰고 있는 유형의 샤프트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드라이버의 헤드를 교체할 경우 원래 나오던 탄도나 구질이 바뀔 수 있기에 새로운 샤프트의 조합을 찾아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심지어 새로운 제품과 조합을 찾지 못할 경우 원래 클럽을 그대로 다음 시즌에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드라이버와 우드는 골프 클럽 중 길이가 가장 긴 클럽이기 때문에 자신의 스윙 타이밍에 맞는 샤프트와 헤드의 조합을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아이언의 경우는 신형 헤드가 출시되더라도 투어 프로들의 스윙 조건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본인들이 쓰던 샤프트를 그대로 사용한다. 



 


선수 개개인에게 맞는 로프트 각도와 라이 각도를 조절하여 클럽 번호마다 거리의 차이를 조절해 라이 각도로 구질도 조절하게 된다. 아이언은 비시즌에 한 번 준비를 하게 되면 어지간해서는 시즌 중에는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다.

 

웨지는 계약이 되어있는 용품사의 웨지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선수가 선호하는 웨지를 따로 쓰는 경우도 많다. 

 

웨지 또한 로프트와 라이 각도 조절을 중요시하고, 시즌 중에는 로우 웨지로 불리는 56도 또는 58도는 사용감이 생기면 과감하게 스핀양이 줄어들 수 있어 시즌 중에라도 교체할 수 있다.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한 시즌에 두세 차례 교체하기도 한다.

 

퍼터는 자신에게 맞는 퍼터가 세팅이 되면 거의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모델을 같이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비시즌 동안 같기도 한다.

 

선수마다 메인스폰서와 클럽 계약사를 별도로 두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런데 메인스폰서가 클럽사인 경우 우선적으로 해당 클럽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에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고, 잘 맞지 않는다면 피팅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일부 톱 플레이어의 경우 경기력 향상을 위해 클럽사를 바꾸는 경우도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계약금을 제시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통해 좋은 성적을 이룬다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하고도 남을 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골프 클럽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피팅이 선수들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조태형 

 

- 한국체육대학교 골프부

- 한국체육대학교 체육대학원 석사 

- KPGA Pro

- 인천대학교 골프전공 강사(2년)

- 강남대학교 골프교양 강사(1년)

- 성신여자대학교 골프교양 강사(4년)

- 미국 Champman Univ. ELS Advance Course 졸업

- 미국 PGA P.A.T Test 통과

- 미국 조지 파넬 골프스쿨 Instructor

- 미국 올랜도 Phill Ritson 골프스쿨 Master Instructor

- 미국 Golf Smith Club Makers Course 자격취득

- Titleist T.P.I Course 자격취득

- ㈜트라이엠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취임

- ㈜골든레이쇼 코리아 대표 

- ㈜골든레2008이쇼 재팬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

- 건국대학교 산업 대학원 겸임교수

- 청담동 이글퍼포밍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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