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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VOA 클래식 첫날, 8언더파 맹타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나서
  • 월간골프
  • 등록 2021-07-02 1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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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첫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적어냈다. 

 

7언더파 공동 2위 이정은6(25)과 전인지(27)에 1타 앞선 단독선두다. 이정은6과 전인지는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씩을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으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후반 1번, 2번, 4번, 그리고 6~8번 홀에서 버디를 쓸어담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고진영은 “샷은 별로였지만 퍼트는 정말 좋았다”면서 “그린 읽기에 자신이 있었고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고 말했다. 

 

최근 100주간 지키던 세계 정상에서 2위로 내려간 데 대해서는 “나는 아직 살아있다”면서 “진짜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에 그친 이후 세계 2위로 내려왔다. 1년 11개월 만이다. 같은 대회에서 시즌 3승을 챙긴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1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는 총 18명이 출전했으나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박인비(33)는 출전하지 않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넬리 코다도 불참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번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4승(2013, 2015년 박인비, 2016년 신지은, 2018년 박성현)을 기록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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