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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 한일 ‘선수권 대회’ 제패
  • 월간골프
  • 등록 2021-07-05 16: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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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일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김성현(23)이 일본프로골프투어 ‘일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천만 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성현은 지난 4일 일본 도치기현 니코 컨트리클럽(파71, 7236야드)에서 열린 ‘제88회 일본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개를 묶어 3타를 줄여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일본의 유타 이케다(36), 유키 이나모리(27)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김성현은 선두 이케다 유타에 2타차로 뒤진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해 4라운드 이븐파에 그친 이케다 유타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 우승상금 2000만 엔(한화 약 2억 원)을 보탠 김성현은 일본 남자골프 상금순위 14위에 올랐다.

 

2019년 일본 투어에 데뷔한 후 일본 무대에서 거둔 첫 우승이자 2021시즌 첫 승이다. 

 

김성현은 KPGA 코리안 투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8월에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KPGA 코리안 투어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었다. 

 

약 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한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우승 후 김성현은 “프로 경력에 있어 정말 큰 전환점이 될 만한 우승이다”라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제패한 최초의 선수는 김형성(41)으로 김형성은 2006년 ‘LIG 제49회 KPGA 선수권대회’, 2013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허석호(48)가 2004년과 2005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하기도 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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