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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궁합’ 박인비·유소연, 한 팀으로 우승 사냥 나선다
  • 월간골프
  • 등록 2021-07-14 1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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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치르는 독특한 방식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이 14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 대회에는 ‘찰떡궁합’ 박인비(33)와 유소연(31)이 팀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가 열린다.

 

올림픽 전에 미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기에 이 대회에는 각국의 올림픽 대표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인비와 김효주가 나서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한 미국 대표 4명이 모두 출전한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유카 사소(필리핀),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도 나섰다. 다만 고진영과 김세영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곧바로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겨냥한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2014년 8개국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한 조로 경기해 2승 1패를 거뒀다. 1패를 한 경기도 1홀 차로 박빙의 대결을 벌이다 패한 것이었다. 결승전을 두고 다투는 와일드카드에서는 박인비와 유소연이 미국의 렉시 톰프슨과 크리스티 커를 꺾는 등 찰떡궁합을 과시한 바 있다.

 

또 다른 올림픽 출전자인 김효주(26)는 지은희(35)와 한 조로 출전한다.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자매가 한 팀으로 나오고, 전인지(27)는 헨더슨과 호흡을 맞추고 대니엘 강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동반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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