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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올림픽 대표팀, 올림픽 출격 전 ‘메이저’ 에비앙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07-20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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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이 오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다. 

 

도쿄올림픽에 나설 한국 대표팀 4인방인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가 모두 출격해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이 대회는 2년 만에 골프 팬들을 찾는다. 12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엔 도쿄올림픽 준비를 이유로 대니엘 강(미국),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유카 사소(필리핀), 한나 그린(뉴질랜드) 등이 불참한다.

 

다만 한국 선수들은 19명이나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네 선수다. 넷은 저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4명 중 3명이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박인비가 2012년, 김효주가 2014년, 고진영이 2019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를 2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강하다.

 

이번 대회 ‘코리안 군단’의 우승 전선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역시 올림픽 멤버들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헨더슨, 리디아 고, 타바타나낏과 주타누간 자매, 하타오카, 그리고 사소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도쿄 올림픽행은 좌절됐지만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전인지(27)를 비롯해 유소연(31), 이정은6(25), 박성현(28), 이미림(31), 김아림(26), 지은희(35) 등 ‘메이저 퀸’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 대회는 우승자를 위한 독특한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눈길을 끈다. 낙하산을 탄 요원이 우승자의 국가 국기를 들고 하늘에서 내려와 우승자에게 건네주고, 우승자는 자국 국기를 몸에 두르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2년 전 우승자였던 고진영은 스카이다이버가 갖고 내려온 태극기를 받아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12년 우승했던 박인비는 당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부러웠는데 나도 그 기분을 만끽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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