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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야마하·아너스K 오픈] 김한별, 통산 3승 신고... “제네시스 대상 탐나”
  • 월간골프
  • 등록 2021-07-26 1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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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사진/KPGA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한별은 지난 25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골프장(파72, 7264야드)에서 치러진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2점)만 7개를 낚아 14점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더블 보기 이하 -3점, 보기 -1점,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으로 치러져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포인트 획득에 적극적이었다.

 

최종합계 58점을 얻은 김한별은 52점을 얻은 김성현(23)을 6점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한별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취지에 맞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동 2위 그룹에 7점 앞선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초반 6개 홀 중 무려 4개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8점을 보탰다.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잃지 않았다. 11번 홀(파5)부터 4개 홀 연속 파 행진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15번 홀(파4)부터 다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한별은 15번 홀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에선 6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리를 예감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파를 기록했다. 결국 6점 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한별은 지난해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후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신고하게 됐다.



 


경기 후 김한별은 “쟁쟁한 선수들과 대결해 엎치락뒤치락한 것 같다. 16번홀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난해 첫 정상 땐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났는데 오늘은 종료 몇 홀 전부터 우승이 예감돼 감격스럽긴 하지만 눈물은 짜도 안 나오더라”라고 웃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귀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지 사흘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은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17점을 추가해 최종합계 52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 신예 배용준(21)은 17점을 추가해 3위(51점),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 김주형(19)은 49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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