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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시즌 7승’ 향해 기분 좋은 발걸음 내딛어
  • 월간골프
  • 등록 2021-07-30 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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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3)가 KLPGA 투어 시즌 7승을 향해 기분 좋은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즌 7승에 도전 중인 박민지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0일 제주 서귀포의 우리들 골프&리조트에(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박민지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한진선(24)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대회장에 예고 없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박민지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박민지는 “샷이 굉장히 좋았다. 아깝게 놓친 버디가 아니었다면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지만 6언더파에 만족한다”면서 “순위표 윗줄에 있다면 컨디션이 괜찮다는 의미다. 순위가 높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남은 3, 4라운드에서 긍정적 마인드로 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9개 홀 동안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반에는 3번(파4)과 5번(파3),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경기 도중 잠잠하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폭우가 쏟아 내린 와중에도 박민지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7번 홀(파4)에서 그린 브레이크를 정확히 읽어낸 박민지는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에 대해 박민지는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려서 당황스러웠지만, 비 올 때 좋은 플레이가 나온 적이 많다. 그래서 오히려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쳤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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