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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골프 목표는 ‘금-은-동’ 싹쓸이
  • 월간골프
  • 등록 2021-08-02 1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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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효주 인스타그램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가 일본에 입성했다.

 

4명의 최강 여자골프 군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은-동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무대는 바로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에 위치한 가스미가세키CC에서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회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2~4위인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 등 4명이다.

 

여자골프는 지난 일요일까지 나흘간 치러진 남자골프와 달리 2, 3일 이틀간 짧은 연습라운드를 치른 후 수요일인 4일부터 시작해 토요일인 7일 끝난다. 보통의 골프 대회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일정이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특히 새로운 코스를 파악하고 경기장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플레이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총 36개국,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국제골프연맹(IGF)은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 올림픽 랭킹에 의해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한 국가에서 4명 이상이 포함된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전한다는 IGF 규정에 따라 5년 전 리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명이 출전하게 됐다. 4명 출전은 우리나라와 미국 뿐이다.

 

한편, 대회 장소인 가스미가세키CC는 1929년 개장했다.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GC와 같은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샘 스니드(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등 골프 레전드들이 출전했던 1959년 월드컵 개최지이기도 하다. 당시 대회서 일본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누르고 우승하면서 일본 ‘골프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최초의 36홀 골프장인 가스미가세키CC는 올림픽 골프 코스로 확정된 지 4년 뒤인 2017년에서야 여자 회원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보수적인 곳이다. 

 

여전히 80세 이하는 카트를 탈 수 없고, 반바지도 허용되지 않는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전 일본 총리와 햄버거를 먹으며 라운드를 하면서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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