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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릭슨 투어 13회 대회] ‘관록’의 김병준, 시즌 2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1-08-05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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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사진/KPGA

‘관록’의 김병준(39)이 2021 스릭스 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준은 4일 전남 나주에 있는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 골드, 레이크 코스(파72, 7061야드)에서 열린 스릭슨 투어 13회 대회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른 김병준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동명인 아마추어 김병준(19)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명이인이 치른 연장은 18번 홀에서 치러졌는데, 프로의 침착함이 빛났다. 김병준은 버디를 낚아 아마추어 김병준을 제치고 우승을 따냈다. 이날 우승으로 지난 1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거머쥔 김병준은 “티샷이 불안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퍼팅이 잘 됐다. 13언더파는 돼야 우승이 가능하다고 봤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름이 같은 선수와 연장을 치러 신기했다. 긴장은 됐지만 이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테스트에서 공동 80위에 올라 올해 시드 대기자 신분인 김병준은 스릭슨 투어에서 기량을 가다듬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드를 잃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아내가 끝까지 해보라고 응원해줬다. 아내와 아들, 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다음주 시작하는 KPGA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코리안 투어 참가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물론 스릭슨 투어에서도 끝까지 좋은 성적으로 상금왕에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마추어 김병준A는 첫 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 버디 퍼트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배용준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3위, 홍상준과 임성목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1 스릭슨 투어 14회 대회는 5일과 6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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