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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골프, 폭우로 인한 ‘경기 단축’ 제기되며 변수에 주목
  • 월간골프
  • 등록 2021-08-05 12: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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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선수들이 폭염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폭염과 폭우가 변수로 떠올랐다.

 

4일 첫 경기, 첫 조가 출발하기 시작한 오전 8시 무렵 골프장 온도는 벌써 섭씨 29도까지 올랐다. 이후 30도를 넘긴 기온은 정오에 34도, 오후 2시엔 36도까지 치솟으며 선수들을 괴롭혔다.

 

이날의 살인적인 더위로 미국의 렉시 톰슨의 캐디 잭 풀검은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교체됐다. 

 

폭우 예보도 변수다. 조직위는 최종일인 7일 오전부터 강우확률 70%에 35~50㎜의 큰 비가 내릴 예정이라며 5, 6일 이틀 동안 3라운드를 몰아서 치를 수도 있다고 알렸다. 

 

주말로 갈수록 비 올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초반부터 치고나가는게 유리한 레이스가 됐다.

 

국제골프연맹은 2라운드부터 1번 티에 선수 및 캐디용 우산 비치와 더불어 자원봉사자들이 우산을 들고 대기하도록 했다. 더위에 대비해 얼음 및 쿨링 타월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다만 폭우·폭염이라는 악천후도 한국 여자골프의 실력을 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고진영(세계랭킹 2위)은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고, 박인비(세계랭킹 3위), 김세영(세계랭킹 4위)은 공동 7위, 김효주(세계랭킹 6위)는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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