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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R]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9타 줄이며 단독 선두 도약
  • 월간골프
  • 등록 2021-08-05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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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골프에서 ‘꿈의 50대 타수’가 나올 뻔 했다.

 

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는 무서운 퍼트감을 과시했다.

 

특히 코르다는 17번 홀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꿈의 50대 타수’를 기록할 뻔 했다. 

 

하지만 그런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코르다는 마지막 홀 티샷 실수에 이어 짧은 거리 보기 퍼트를 놓치는 등 마무리가 좋지 못하며 더블 보기를 범해 9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 현직 세계랭킹 1위 간 맞대결에서 고진영(26)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바꿔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6타차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순항하던 고진영은 11번 홀(파4)에서 세켄샷 실수로 온그린에 실패했다. 세 번째 샷마저 프린지에 멈춘 탓에 파 세이브에 실패해 이날 첫 번째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만회한 고진영은 13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잇는 듯했다. 14번 홀(파5)에서 퍼트 실수로 또 한 번 보기를 적은 고진영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금 타수를 줄였다.

 

코르가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덴마크의 코에츠 매드슨, 에밀리 페더르센 등이 2위 그룹(9언더파 133타)을 포진하고 있다. 

 

한편, 김효주(26)가 3타를 줄여 2언더파 69타로 김세영(28)과 함께 나란히 공동 11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에 올랐고,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박인비(33)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3위(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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