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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금메달 딴 동생에게 언니 제시카가 한 말... “박인비급이네”
  • 월간골프
  • 등록 2021-08-09 1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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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확정한 후 코르다 자매가 축하를 건네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넬리 코리다(미국)가 올림픽에서도 크게 한 건 했다.

 

코르다는 지난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8타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르다는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이건 미친 일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 이번 시즌을 돌아본다면... 미쳤다”라며 자신이 이룬 성과에 스스로 놀라워했다. 

 

코르다 가족은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하다. 언니 제시카 코르다는 넬리 코르다보다 먼저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아버지인 페트르 코르다는 1998년 호주 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다. 어머니인 레지나는 1988 서울올림픽에 체코 대표로 출전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코다 자매의 남동생인 서배스천 코르다는 2018년 호주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5월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밀리아로마냐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동생과 함께 출전한 제시카 코르다는 동생이 금메달을 확정하는 18번 홀 파 퍼트에 성공하자 그린에서 춤을 추며 동생에게 다가가 기뻐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꿈같은 시즌이다. 마치 박인비가 할 법한 일을 해낸 것과 같다”며 동생이 전설적인 업적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은·동메달은 공동 2위로 연장전을 벌인 이나미 모네(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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