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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유위니아 MBN여자 오픈] 개막전 ‘퀸’ 이소미, 후반기 첫 대회도 우승으로 시작
  • 월간골프
  • 등록 2021-08-16 11: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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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사진/KLPGA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퀸’에 오른 이소미(22)가 하반기 첫 대회에서도 우승으로 시작했다. 

 

이소미는 15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650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 ‘대유위니아 MBN여자 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새로미와 임희정(이상 13언더파 203타)을 2타차로 제쳤다. 3타 차 공동 7위로 시작한 경기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한 것.

 

이날 우승으로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 오픈에 이어 하반기 개막전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아 ‘개막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올해 6승을 따낸 박민지(23)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로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후 올해 2승을 보태 통산 승수를 3으로 늘렸다. 여기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보태 상금랭킹을 4위(4억 2846만 원)까지 끌어 올렸다.

 

이소미는 이날 6∼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대역전 드라마의 전주곡을 울렸다. 11번 홀(파4) 버디로 처음 공동 선두에 합류한 이소미는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 지점에 떨궈 이글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보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탓에 단독 선두로 대회를 끝낸 뒤 한 시간가량 기다렸던 이소미는 “그동안 퍼트가 좋지 않아 고민했는데 오늘은 퍼트 감각이 좋아 자신 있게 경기했다. 우승할 줄은 몰랐고 2~3등은 하겠구나 싶었는데 (우승하게 돼) 얼떨떨하다”며 웃었다.

 

임희정(21)이 샷 이글 한 개를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바꿔 7타를 줄이며 이소미를 맹추격을 했지만, 막판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김새로미는 더블보기와 보기를 잇따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8개를 낚아 임희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펴,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안나린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에 발목을 잡혀 버디 4개를 하고도 1타를 잃어 9언더파 207타로 오지현, 유효주 등과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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